토드 팰코우스키, ‘캐나다 컬러 팔레트(Canadian colour pallete)’, 2007
image courtesy designboom.com
캐나다의 디자이너 토드 팰코우스키(Todd Falkowsky)가 캐나다의 환경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번역한 컬러 팔레트를 만들어냈다. 자연과 도시 환경의 색상들을 측정해 만들어낸 캐나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팔레트다. 세인트 존 강, 도시의 벽, 거리 간판, 시청 등의 자연 혹은 인공물에서 추출한 색상들이 나열된 그의 이 팔레트는, 주변의 환경을 컬러로 번역한 결과이기도 하다.
'아시모프의 제1원칙'으로 이미 디자인플럭스에도 소개된 영국의 디자이너 앨리스 왕(Alice Wang) 역시 이와 비슷한 작업을 했다. 다만 그녀는 영국의 공원들에서 자라는 잔디로 대상을 한정했다. '파크톤(Parktone)'은 영국 내 여러 공원에서 가져온 잔디 샘플들의 색상들을 보여주는 팔레트로, 잔디들은 미묘하게 다른 색상들을 띄고 있다.
앨리스 왕, '파크톤(Parkton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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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표라는 형태로 제시되는 공간의 아이덴티티. 최근 서울특별시 디자인서울 총괄본부가 공개한 '서울색' 팔레트 역시 이러한 맥락에 있다. 서울을 상징하는 '단청빨간색'과 서울의 기조색 '한강은백색'을 비롯, 서울을 대표하는 10가지 색상, 서울의 지역색 50가지, 그리고 서울이라는 공간의 자연환경과 인공환경, 인문환경 등에서 추출한 250가지 색상에 이어, 서울권장색 600가지에 이르기까지, 서울이라는 복잡다단한 도시의 아이덴티티를 색채로 번역한 결과물이다. 서울색의 상세 정보와 더불어, 서울의 정체성을 담은 타이포그래피 2종이 디자인서울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니 방문해보시길 권한다.
'서울대표색 10'
'서울지역색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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